내게 여행의 큰 묘미 중 하나는
다른 이들이 모르는 곳을 내 시선으로 담아 슬며시 자랑하는 것 만큼이나
모두가 아는 곳을 내 눈으로 보고 내 카메라로 내 방식대로 담아오는 것이다.
이번 도쿄타워의 많은 사진들 중 이 두장은
내가 만들지 않았으나 그 순간에 있었기 때문에 생긴 우연의 조합으로
난 그렇게 나쁜 소개자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
(난 매우 극단적인 a형이므로 이런 느낌은 매우 중요하다.)
뭔가 의미있는 블로거가 되자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만 내가 담아온 한정된 프레임안의 순간을 나누고 싶다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욕망에서 시작한 것이다.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욕망에서 시작한 것이다.
(그 안에는 역시나 흔적에 대한 집착이 있다.)
혹시라도 장소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면 간혹 사진과 함께 적는 일도 있겠으나
아마 대부분은 그 사진에 대한 나의 미천한 덧붙임 글 정도이니
실용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여행블로그가 되겠다.
또 시간과는 상관없이(이름별로 폴더만드는 법을 결국 찾지 못했음으로)
이전의 여행사진과 잔상들이 여기저기서 튀여나올 예정이다.
친절한 그대들이 너그러히 이해해 주면,
이런 블로그나마 계속 이렇게 써 보겠다.
Tokyo, Japan
March, 2013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