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2

limitation


 
나의 여행에는 내가 스스로 규정해 놓은 제약이 너무 많다.
 
 
아마 그것들 중, 큰 이유 하나는
일상적이지 않은 곳에서 일상적인 것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의 성향이 지대히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워낙에도 겁 많기로도 둘째 줄에 서기도 서러운 성격에다
모험따위야, 이상한 나라의 폴이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안전한 것이야말로 좋은 것이다'라는 안전 제일 주의이니
사실 더 말 할 것도 없다.
 
 
 
그러니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더 많이 여행해야 할 것 같다.
 
 
 
일상적이지 않은 곳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게 될때까지.
 
숫자가 그저 숫자이지 않게 좀 더 어렵게 나이 들어야 겠다.
 
 
 
 
 
찬바람이 무심히 지나고,
별이 멀리서 반짝이는 오늘 밤은 유난히 짧다.
 
 
 
 
 
 
Tokyo, Japan.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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